씁슬하군
진짜 이거보고 개념 챙겨야 하는 여대생들 많은것 같다
[루저녀]랑 비교해서 [개념녀]가 떴던데
서울대생이더군
지금 사람들이
'역시 서울대 서울대' 하면서
추켜세우고 있는데
이건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해
아니,
대학을 공개한거 부터가 프로그램의 흥미, 대학의 편견을 미리 세운것 같아
홍대라고 밝히지 않았더라면
위에 처럼 홍대가 바닥치는 이런 현상은 없었을텐데 말이야
난 솔직히
우리나라 여자들 좀 문제 있다고봐
내가 좀 여성스럽지 않아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너무 환상에 젖어 사는거 같아
내 옆에 애들은 벌써 그러더라
시집만 잘가면 그만 아니냐고
나는 정말 화가나서 못견디겠어
그건 뭘 의미하는줄 알아?
그냥 날 버리고 돈 옆에서 살겠다는거야
바보들아
그런 남자를 만나려면
나도 잘나야한다는걸 왜 모르는데?
설령 자기가 서울권 수시합격, 키 170cm라 해도
누구를 무시할 권리는 없어
루저녀의 발언은 이걸 무시하는거야
우리나라 남자 평균 키가
173.3이거든?
이건 남자들 반 이상을 비하하는 말이야
이해가 안간다고?
이렇게 바꿔서 얘기해볼까?
외모가 이승기+원빈+임슬옹인 남자가 있어
이남자는 키가 181cm야
대학은 MBA를 나왔어
근데 이남자에게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봤다?
이남자가 뭐라고 했냐면
"여자는 C컵이 기본아닌가요?
부모님 집안은...뭐 공무원 정도가 평균이고...
학벌뭐- 따지나요
그냥, 이화여대 이런곳만 나오면 되지"
이런다면
가만히 있겠어?
남자도 마찬가지야
기분나쁜건 매한가지라고
이걸보면서 느낀게
도대체 여자가 뭐가 그렇게 잘났기래
'내가 이만큼이니 남자는 데이트 비용을 내야한다'는
수치는 어디서 나온거지?
이해할수가 없어
이건 저 여대생의 뇌를 연구해야할게 아니라
우리모두 다 열어봐야할것 같아
여대생도 문제있지만
홍대의 고정관념하나 심어준
제작진에게도 문제가 있어
홍대의 이미지에 얼마나
막심한 피해가 간지는
위에 사진봐도 알꺼야
시청률도 재미도 중요하지만
더 넓은 차원에서 바라보지 못한게 아쉽군
아
요즘 왜 이렇게 쓸데없는 사람들이 많은거지?
증오 발언이란 인종, 성별, 종교, 성적 취향 따위에 근거해 상대방을 모욕하는 발언이다.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공직자에 대해 그 사건 자체를 놓고 비판하거나 희화화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어떤 라디오 진행자가 “유대인들은 원래 돈을 밝히죠”라는 식으로 농담을 한다면 증오 발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는 것은 물론이고, 천문학적 금액의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
표현의 자유를 널리 인정하는 전통을 가진 미국에서는, 증오 발언이 그 자체로 형사상의 범죄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므로 철저히 금기시된다. 법학자 로드니 스몰라는 증오 발언을 “정신에 대한 강간”이라고 표현한다. 캐나다나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인종·종교 따위에 근거해 어떤 집단에 대해 적대적 발언을 하면 그 자체가 불법으로 처벌된다.
몰상식과 무례함 판치는 텔레비전
이런 기준으로 한국 텔레비전을 보면 어떨까. 다른 건 몰라도 외모에 관한 한, 한국 텔레비전은 몰상식과 무례함의 천국인 듯하다. 천박한 외모지상주의에 찌든 사회의 반영인지, 아니면 사회에 외모지상주의를 살포하는 주범이어서인지, 외모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텔레비전의 작태는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출연자의 애인을 불러내는 방송에서 사회자는 애인이 무대 뒤에 나타나자 “오! 예쁩니다! 예쁩니다!” 하고 소리친다. 코미디나 쇼도 아닌 교양 방송에서 초대 손님을 앞에 놓고 사회자는 “허허허, 키가 아주 크시네요” 하고 다짜고짜 외모부터 언급한다. 머리가 벗겨진 출연자를 비추며 사회자와 관객이 낄낄대는 장면을 한참 동안 보여준다.
외모를 놓고 예사로이 모욕하는 방송 분위기에서는, 사람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농담해서는 안 된다는 상식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 ‘외모에 의한, 외모를 위한, 외모의 방송’이라고나 할 법한 방송업계에서는 그러한 무신경한 관심과 희롱이 누군가에게는 큰 모욕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상식적 배려를 기대하기가 불가능하다.
최근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출연자가 “키가 작은 사람은 ‘루저’다”라고 말한 게 방영되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람이란 옳든 그르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고, 세상에 대한 인식의 성숙도도 다 제각각일 터이다. 문제는 그 출연자가 아니라, 이러한 내용을 그대로 내보낸 방송이다. 녹화 방송이었으므로 충분히 걸러낼 수 있었는데도 이렇게 모욕적이고 가학적인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외모에 대해 일상적으로 희롱해오면서 무디어진 방송 윤리가 이런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반성문은 해당 출연자가 써야 하는 게 아니라, 문제의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써야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문제의 프로그램은 제목부터 ‘미녀’ 운운하고 있다.
텔레비전이 값싸고 유치한 외모 이데올로기에 빠져 있는 것은 그렇다 칠 수 있다. 그런 이데올로기를 사회에 주입하려 하지는 말라. 철 좀 들자. 언제까지나 외모 타령만 하면서 유치하게 살 텐가.
-시사인-